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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6.18 | 졸렬한 다크 소울 3 번역)설리번 뒷마당 투기장에서 (2)




출처 : https://archiveofourown.org/works/7258861


다크 소울 3 단편 팬픽입니다. 다크 소울 3 pvp에 관한 지식이 있으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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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오후, 이루실 대성당에서 기도를 마친 법왕 설리번은 평소 때처럼 대성당 뒤쪽으로 향했다. 발코니에 서서 눈앞에 활짝 펼쳐지는 산천의 절경과 높게 떠오른 달, 그리고 자욱하게 드리우는 밤의 어둠을 감상하며 명상으로 마력과 내면의 힘을 가다듬는 일은 설리번이 하루 일과 중 가장 즐기는 일중 하나였다. 


허나 오늘은, 무언가가 좀 이상했다. 도무지 신경에서 지울 수 없는 무언가가 바닥 도처에 깔려있던 것이다.


발걸음을 옮기는 곳마다 출처를 모를 핏자국이 흥건해있었다. 그것도 보통 핏자국도 아닌, 재의 마력이 물씬 풍겨지는 핏자국 이였다. 불꽃조차 되지 못한 가련한 재의 핏자국이..


이곳은 경계가 삼엄한 불가침의 성소이거늘, 어찌하여 재의 종자의 기척이 남겨졌단 말인가? 하다못해 아노르 론도를 거쳐 왔을 리도 없었다. 날개라도 돋쳐있지 않은 한은 저 고산의 도시부터 이 아래로 내려올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최소한 설리번이 아는 선에선 재의 종자가 이곳까지 도달할 가능성은 없었다.


설리번은 무릎을 꿇고 앉아 핏자국을 조사해보았다. 곧, 직검과 방패를 찬 재의 종자 하나가 주변을 돌면서 손에 든 직검을 맹렬하게 휘두르는 환영이 눈에 보였다. 누군가와 싸우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무슨 거대한 날붙이에 맞은 듯 어께에서부터 허리까지 갑옷째 갈려 비틀거리더니 털썩 쓰러져 재로 변해 사라져버렸다.


깊은 곳의 마법을 사용해보기로 설리번은 마음을 먹었다. 부활이나 재구축 같은 본래 존재하지 말아야할 것을 구축해내는 건 깊은 곳의 마법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망자는 의지력만 남아있다면 스스로 재생이 가능한 존재들이라고는 하나, 깊은 곳의 마법만 있다면 이놈이 화톳불에서 튀어나오기를 기다리며 시간 낭비할 필요 없이 재생시킬 수 있을 테니, 그 놈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실토하게 할 작정이었다.


설리번은 한 쪽 팔을 앞으로 뻗었다. 깊은 곳에서 비롯된 어둠의 마력이 스멀스멀 소매를 타고 나와 피웅덩이쪽으로 똬리를 타듯 떨어졌다. 기압은 묵직해지고, 타락의 역한 냄새가 주변을 가득 채웠다. 곧 암흑 마력 사이에서 인간의 형체 하나가 보이기 시작했다. 재의 종자 하나가 설리번 앞에 무릎을 꿇은 채로 앉아 멍한 얼굴로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뭐지? 부활버그? 중소기업 게임이 또;;"


"네놈은 누구냐? 예까지 들어와서 핏자국은 어떻게 남겼지? 당장 설명해라!"


재의 종자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설리번을 올려보았다. 그놈은 갈색 눈에 갈색 머리칼에 굵은 코. 전형적인 인간의 외모였다.


"아! 투기장에서 생각 없이 직검 R1질하다가 특대맨에게 참교육 당했는데, 아마도 그것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도저히 이 세상 말 같지 않은 말을 주절대는 재의 종자를 보며 설리번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뭐라? 투기장이라고? 이곳은 내 성당 뒷마당이거늘, 감히 내 허락도 없이 투기장이 열릴 리가 없지 않느냐!"


재의 종자는 실실 웃으며 대답했다.


"따라와. 직접 보여드림."


라고 말하며 재의 종자는 노란색 천이 매여진 빨간색 분필 비슷한 것을 품에서 꺼냈다. 그걸 바닥에 대고 슥 긋자마자 붉은색 룬문자가 나타나더니, 금방 "다른 세계로 소환됩니다."라는 정체불명의 문구가 재의 종자의 앞에 나타났다.


"이건 뭐지?"


설리번의 질문과 동시에 룬문자가 빛나기 시작했다.


"보면 알게 됨."


갑자기 온 세상이 태초의 화로의 불이 갑자기 꺼진 듯 어두컴컴해지고 재의 종자와 설리번 둘만이 그 어둠의 중심에 서있게 되었다. 설리번은 재의 종자의 목덜이를 잡아 들어 올리며 당황한 목소리로 물었다.


"대관절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게냐?"


"아니, 뭐 별건 없고. 암령으로 다른 차원의 너네집 뒷마당으로 소환되는 거거든. 내 설명 들어도 안 믿는 것 같던데, 거기 가서 직접 보면 납득하실 듯."


갑작스레 세상이 다시 밝아졌다. 설리번은 어리둥절하게 주변을 둘러보았다. 예배실 주변에 숨겨진 승강기를 타고 처음 보이는 문으로 나가면 보이는 성당의 테라스 위였다. 둘의 모습은 어느덧 흉흉한 붉은 기운을 물씬 풍기는 침입자 암령의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그 순간, 재의 종자는 설리번의 손을 뿌리치고 오른편에 있는 계단을 내려갔고, 설리번도 그 뒤를 따랐다. 분명 아무도 없어야했을 그곳엔 여러 명의 재의 종자들이 형형색색의 기운을 풍기며 모여 있었는데, 다들 중앙에서 두 명이 벌이는 사투를 구경하며 응원중인 것 같았다. 


이들의 복장은 뭐라 말할 것 없이 다들 괴상망측했다. 자기 몸뚱이만한 무기들을 들고 있는 건 그나마 덜 요란스러운 수준이었다. 치부만 어설프게 가린 채로 철제 투구만 쓰고 있던가, 도저히 인간이라곤 봐줄 수 없는 얼굴과 피부색을 하고 있던가, 혹은 과거에 성당을 지켰던 거구의 기사의 갑옷을 상의는 안 걸치고 하의와 투구만 걸치는 식으로 하여 안 그래도 기괴한 장면에 차마 형연할 수 없는 괴기스러움을 더하는 것이었다.


이리 별나게 생긴 자들이 일제히 둘을 돌아봤으니, 설리번의 황망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ㅎㅇ염."


황색의 태양령이 방금 이 세계로 침입해온 암령을 보며 반갑게 환영인사를 건넸다. "야 지금 막 붙었음. 이리 와서 봐봐. 존나 흥미진진하다."


재의 종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 착석했다.


설리번은 여전히 황망하게 이치에 맞지 않는 이 상황을 파악해보려고 머리를 굴리는 중이였다. 이놈은 누구지? 저놈들은 또 누구고? 도대체 남의 뒷마당을 왜 제 것처럼 쓰고 있는 중이란 말인가?


혼자서는 도무지 알 수가 없어, 설리번은 태양령에게 가까이 다가가 으름장을 놓으며 외쳤다.


"너! 이게 웬 소란인지 당장 설명해라!"


태양령은 설리번을 보고 적잖이 놀라는 눈치였다. 그러더니 상당히 짜증난다는 기색으로-


"미친 애미애비를 태초의 화로에 다이빙시킨 핵쟁이 쉐에에에리가. 할 짓이 없어서 설리번을 끌고 왔냐?"


"나 핵 안썼어염."


아까 설리번이 불러낸 재의 종자가 억울한 목소리로 항변을 시작하였다.


"부활했는데 화톳불이 아니고, 갑자기 설리번이 눈앞에 떡 나타나더니만, 왜 뒷마당에 핏자국들이 많은지 설띵충을 해달라는거 아뇨. 그래서 납석 긋고 설리번 데리고 여기까지 왔음."


"그게 핵이 아니라니 허 참 희한하구만.. 그래도 평소엔 미친년 널뛰듯 선빵부터 갈구는 놈이 대사부터 치는 걸 보니 일리는 있는 것 같고." 


절반 정돈 납득한 듯한 태양령이 설리번을 돌아보며 물었다.


"법왕양반. 그래도 여기 온 김에 아조씨들이랑 투기장 한판 뛰고 갈래?"


"이 몸을 앞에 두고 무슨 입에도 못 담을 저질 망발들을 지껄이느냐?! 네놈에게 본때를 보여주마!"


라고 외치며 설리번이 죄의 대검을 태양령의 목에 겨누자마자, 싸움을 구경하고 있던 재의 종자들이 일제히 일어서더니 보기에도 흉악한 각종 거대 도끼, 대검, 창, 철퇴들을 꺼내기 시작했다.


"잠깐 모두 좀 진정해봐. 지금 여기 투린이께서 규칙을 잘 모르셔서 그러는 것 같은데, 설명좀 하고 넘어갈게. 첫째. 저 아래 정원 쪽에서만 싸운다. 둘째 사람들끼리 1:1로 붙고있을때애는 끼어들지 않는다. 글고 너님이 정원 무단 점거한거때문에 빡쳐있는건 알겠는데, 거 가끔씩은 머가리 비우고 대세의 흐름에 따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이 규칙만 지키면 누굴 난도질하든 뭐라 안할 테니까, 있다가 정정당당하게 한판 해봐. ㅇㅋ?"


설리번은 주변을 힐끗 돌아보았다. 순순히 여기서 빠져나오기란 애초에 그른 것 같았다. 그리고 저 재의 종자들. 언뜻 느껴지는 힘만 해도 결코 평범한 재의 종자들이 아니었다. 이루실에 침입하다가 결국 최후를 맞고 마는 불 꺼진 재들과는 아주 격이 다른 힘이었으므로 저들 모두와 싸우는 건 결코 현명한 처사는 아니었다. 그래서 설리번은 검을 집어넣었다.


주위를 에워싼 재의 종자들이 일제히 무기를 내려놓자, 태양령은 박수를 한 차례 짝 치며 말했다.


"거봐. 얌전히 구니까 얼마나 편해? 내 이름은 Bronn234라고 해. 투기장 들어온 거 환영하고, 차례 올 때까지 앉아서 구경하고 있어."


"...건방진 언행은 삼가거라 미천한 것. 감히 이루실의 지배자, 법왕 설리번의 면전에서 까불 용기가 나느냐?"


"네, 네. 개나 소나 다 아는 자기소개 잘 들었구요. 다들 너랑 몇회차 이상 싸워봤는데, 설마 네 이름을 까먹었을까?"

  

"무어라?!"


"아니, 그럼 우리가 여기까지 어떻게 들어온 것 같냐? 당연히 까칠한 집주인부터 몰아내고 들어왔겠지?'


"이-이 몸은 멀쩡히 살아있지 않느냐? 그게 가당키나 한 이야기인가?"


"이곳 시공간이 상당히 불안정해서 말야. 분열된 시공간마다 각기 다른 일들이 다양하게 일어나거든, 분명 네가 온 시공간의 재의 귀인은 아직 너까지 진행 안 했나보네. 운 좋구먼? 그래도 뒈질 운명 어디 안 갈 것 같지만."


"거짓말 마라!"


"팩트폭력에 버럭 성질부터 내는 거 좀 보소. 귀 따가우니까 목소리 낮춰, 투기장에 왔으면 지금 결투하는 사람들 응원이나 하셔."


태양령은 결투가 벌어지고 있는 정원 쪽을 가리켰다. 싸우는 영체중 한 명은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파론의 불사대가 쓰는 대검을 들고 있었고, 다른 한쪽은 로스릭 기사가 쓰는 직검과 무기를 쳐낼 때 쓰는 원형 방패를 들고 있었다.


희한하게도 둘의 머리 위엔 빨간색 막대와 문자가 떠다니고 있었는데, 아마도 저 투사들의 이름일거라고 설리번은 추측했다. 불사대의 검을 들고 있는 영체의 이름은 Zizyun Bulsa 였고, 직검을 들고 있는 영체의 이름은 Kim-Mangja이였다.


맹렬히 공격을 하고는 있었지만, 불사대 영체의 검술에선 검의 옛 주인들의 명성만큼의 기교나 정확도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반면, 직검을 들고 있는 영체는 능숙하게 불사대 영체의 모든 공격을 회피하면서도 빈틈을 노려 정확한 참격을 가했다. 비록 아주 치명적이진 않았지만, 한대 한대가 불사대 영체의 기세를 점점 꺾어가고 있었다.


수세에 몰린 분위기를 반전시켜 보려는 듯, 불사대 영체는 불현듯 왼손에 들었던 독특하게 생긴 단검을 땅바닥에 꽃아넣고 오른손에 든 검을 힘차게 가로로 크게 휘둘렀다. 하지만 그건 불사대 영체의 크나큰 실수였다. 침착하게 불사대 영체의 움직임을 살피던 직검 든 영체는 불사대의 등이 자기 쪽으로 노출되자마자 가지고 있던 직검으로 불사대의 무방비한 뒷면을 처참하게 찍어버렸다. 직검 든 영체은 상대의 등에 깊숙이 박힌 검을 고쳐 잡은 뒤 한쪽발로 등짝을 힘차게 후려쳐 다시 빼냈고, 영체의 발길질에 쓰레기처럼 굴러 쓰러진 불사대 영체은 단말마를 지르며 재로 산화했다.


그리고 관중의 환호가 쏟아졌다.


"승리 축하요!"


박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Bronn234는 승자를 지목했다. 그리고 설리번은 다시 손을 들더니 설리번을 향해 가리키고는..


"다들 투기장 늅늅이를 환영해주세요! 규칙도 준수하고 있으니 이번만 특별히 일찍 하게 해줍시다!"


설리번은 말없이 정원 쪽으로 뛰쳐내려간 뒤, 위에서 이죽거리는 태양령을 올려보았다. 불타는 격노가 설리번의 마음을 채웠다. 생각만 같아선 여기 있는 놈들을 다 몰살해버리고 싶었다. 망할 놈의 불 꺼진 재들 같으니라고! 이 땅의 주인이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거늘, 어찌 이 성소를 그놈들의 핏자국으로 더럽힐 생각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설리번은 몸을 돌려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있는 Kim-Mangja를 노려보았다.


넘치는 살의를 설리번은 겨우 참아냈다. 좋다. 까짓 거, 일단은 놈들의 장단에 맞춰주자. 한 놈씩 차례대로 죽여 나가면 이 저주받을 투기장도 붕괴하리라. 대성당의 주인은 다시 이 땅을 되찾고, 불 꺼진 재의 종자들은 영영 여기에 발을 붙이지 못하리라!


설리번은 두 대검을 힘차게 뽑아들었다. 깊은 곳의 마력과 죄의 불의 마력으로 양 손의 검이 두 가지 색으로 밝게 빛났다. 여기 있는 그 어떤 재의 종자도 이 힘을 능히 감당할 수 없을 거다. 아무리 세상이 여러 가지로 갈라졌다고 한들, 어찌 설리번이 한낱 불 꺼진 재에게 당할 수 있단 말이던가. 그 태양령 놈이 거짓말을 하는 게 분명했다. 바야흐르 이루실의 주인의 분노를 놈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줄 때가 되었다.


겁 없게도 먼저 덤벼든 건 Kim-Mangja이었다. 설리번은 분노와 살기를 가득 담아 죄의 대검을 번쩍 들어올렸다. 한방이면 저놈은 무력하게 재로 돌아가리라. 나약한 불사자여. 오직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마법사만이 부릴 수 있는 죄의 불길의 위력을 똑똑히 깨닫게 해주겠다. 어찌 이 몸이 질 수 있단 말인가? 앞에 있는 이놈은 복장도 괴상망측하고 초라한 보잘 것 없는 망자인 것을. 한방이면 끝나-




텅!











분명 재의 종자를 내리찍었어야 할 죄의 대검의 궤도가 무언가가 튕기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엉뚱한 방향으로 어긋나버렸다. 기세를 가다듬을 틈도 없이, Kim-Mangja의 직검은 설리번의 가슴 정중앙을 정통으로 꿰뚫었다.


설리번은 경악에 찬 신음소리를 뱉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이 법왕 설리번이! 이루실의 지배자가! 불 꺼진 재에게 농락을 당하다니! 불꽃조차 되지 못한 한심한 놈들에게?!


Kim-Mangja가 칼을 설리번의 몸통에서 뽑아내자, 설리번은 비틀거리는 온몸을 간신히 가누고 깊은 곳의 마력을 사용해 분신을 소환해내고자 하였다. 하지만 Kim-Mangja는 무자비하게 직검으로 설리번을 난도질했고, 버티다 못한 설리번이 중심을 잃고 무릎을 꿇자, 다시 한 번 검날은 설리번의 가슴을 깊게 찌르고 들어갔다. 설리번의 눈앞이 새하얘졌다. 두 검은 어느새 손에서 떨어져 힘없이 바닥을 굴렀고, Kim-Mangja는 설리번이 몸을 더 이상 일으키지 않을 때까지 야만스럽게 칼질을 반복했다.


승부는 끝났다. 관중들은 일제히 환호를 날렸다.


"이...이럴...리가.....없는...데..."


설리번의 육신이 재로 변해 사라지기 시작했다.


두 눈이 감겨오는 와중에 Kim-Mangja가 설리번 볕으로 다가오더니 귀에 대고 속삭이기를


"야. 걱정 마. 안 죽어. 이 세계에서 추방되기는 하지만, 좀만 지나면 원래 세상에서 멀쩡하게 부활할걸?"


"어떻게.... 이... 몸을... 쓰러트렸단 말이더냐...."


Kim-Mangja가 히죽 웃었다. 설리번은 그 웃는 눈 안에서 인간성의 심연, 그 깊은 바닥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 올 거야? 그렇담 한 마디 해줄 말이 있는데."


"그..그게 무슨-"


"꼬우면 연습해 허접쉐리야."("Git Gud scr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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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왔습니다. 정말 몇달간을 쥐죽은듯이 일만 하고 있었죠. 이젠 좀 여유가 남네요.




아참, 오랜만의 번역물이 이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대다수의 분들이 기대하는 게 아니라서 정말 죄송합니다. 조만간 선셋 리셋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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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뮤식의노예

최근 마이 리틀 포니 국내 방영으로 인해 인터넷 검색으로 이 곳에 찾아오시는 12세 미만 미성년자 여러분들과 부모님들에게 안내말씀 드립니다. 이 곳에 게시된 번역된 만화 및 소설류들은 아직 자아 형성이 덜 된 미성년자들이 보기엔 바람직하지 않은 것들이 허다하므로, 미성년자 여러분은 열람을 자제해 주시길 바라며, 해당 부모님들은 철저히 관리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근데 이렇게 써 봤자 모바일에서는 이거 못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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