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역)폴아웃 : 뉴 베가스, Cherchez la femme 만화
이미 베로니카는 크리스틴 일편단심입죠, 아직까지 못 잊고 있는 걸 보면..
그 크리스틴은 Dead Money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몰골은 좀 처참하지만..
출처 :http://www.deviantart.com/art/Just-Because-She-Is-188545286
Cherchez La Femme : 플레이어가 여성일 시, 동성에게 10%(Jsawyer 모드 적용시 15%)의 데미지를 추가로 입힙니다, 그리고 대화 상황에서 특정 NPC에게 특별한 지문이 뜰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를 봐도 알 수 있듯이, Cherchez La Femme 란 퍽은 여성 플레이어가 동성에게 좀 더 과감하게 대쉬해 이용해 먹을 거 다 이용해먹는, 동성애자중의 꽃뱀이 되는 퍽입니다. (성 정체성은 갑자기 뚝 변하지 않으니, 이게 가장 타당한 해석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게임이 워낙 전투인원의 남초현상이 심각한 게임인지라 '여성에게 공격력 10%'는 좀 잉여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걸 제외하고서라도 이 퍽은 대화로 꽤 재미있는 현상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가령 위 만화에서도 언급된 '로즈 오브 샤론 캐시디' 같은 경우..
(Cherchez La Femme 퍽을 찍은 여성)배달부 : 모하비에서 행상 일은 좀 어때?
캐스 : 글쎄.. 난 순탄한 삶은 싫고... 나약한 남자도 싫어서 말야. 너도 그러지 않아?
배달부 : [Cherchez La Femme] 글쎄.... 난 남자 문제와는 거리가 먼 여자라서~
캐스 : 뭣?!?! (무진장 어색하게) 아 젠장.. 아니 뭐 그게 껄쩍지근하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가끔 나도 술에 떡이 되다보면 남녀 상관없이 아무하고나 막 잔다니까... 어... 그러니까... 괜찮다 이 말씀이야...
캐스 : 그러니까 내 말은.. 너도 모히비를 잘 알잖아, 무지 빡센 곳이라고....
허둥지둥 수습하려는게 꽤 재미있습니다.
원래는 '쉬운 삶은 싫고, 난 이렇게 빡센 게 적성에 맞는다.'라는 취지의 대사를 하려던 것 같은데, 배달부가 갑자기 커밍아웃을 하는 바람에 충격을 먹고 말이 아주 엇나가버린 것 같습니다.
이것 말고도 또 다른게 있습니다. 여성 배달부가 매력이 7 이상일때 경우 캠프 맥캐런에 가보면
벳시 상병 : 아가씨 완전 A급인데? 그런 말 안 듣고 다니나?
무려 초면인 여자에게 대뜸 던지는 말입니다 이게.
퍽을 안 찍은 상태였다면 '여자한테서는 들어본 적 없는데.' '님 너무 들이대는거 아님?'라는 추가 선택지밖에 없지만, 퍽을 찍은 상태였다면 전용 추가 대화문이 생깁니다. 적당히 작업에 맞장구 쳐주는 뉘앙스로요.
그럼 또 대답이 가관인게..
벳시 상병 : 언제 같이 고모라 가서 실크 이불 위에서 함 할래? 마침 곧 외박나가니까, 그때 근처에 있으면 꼭 말해라?
저런 말을 주고받은 직후에도 태연스럽게 사무적인 대화가 가능합니다. 대단한 사람들이야..
그리고 메인퀘스트 중에 고모라 카지노에서 꾸며지고 있는 음모를 알아내는 퀘스트가 있습니다.
그 때 이 퍽을 달고 있으면, 고모라 접수원에게 간략한 정보를 손쉽게 얻어낼 수 있죠.
배달부 : 댁이라면 여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고 있을 것 같군요.
접수원 : 그렇긴 하지만, 입술 단속 단단히 못하면 (웃음) 집안이 거덜나는 법이죠.
배달부 : [Cherchez La Femme] 예쁜 아가씨, 그 입술을 한번 좀 헐렁하게 해 줬음 소원이 없겠는데 말이에요.
중의적 표현 섹드립입니다. 보통 윗입과 아랫입.... 흠..... 자세한 표현은 삼가하겠습니다.
접수원 : 저기... 흠.. 그렇게 다정하게 이야기를 해 주시는 데다가 그 고운 눈망울까지 보니 도무지 거절할 수가 없네요. 알고 싶은게 있으신가요?
그리고 제일 압권인 건..
(달라 박사가 생물의 육체에 페티쉬를 가지고 있는듯한 내용의 통상 대화문)
배달부 : [Cherchez La Femme] 저기 내가 보기엔 있지 자기의 기게 몸체엔.... '육체적인'자극이 필요한 것 같은데?
달라 박사 : 뭐라고? 그럴 리가....
(그 후 통상 대화문과 같은 흐름우우우웅우우웅우우 버블 버블 우웅우우우웅웅)
그 이후 달라박사는 배달부에게 방전된 전지를 내뿜습니다. 전문용어로 스쿼팅이라고 하죠.
물론 인지력 스텟으로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대화가 좀 더 노골적이고 병맛 돋는게 재밌습니다.
이 외에도 대화문이 몇개 더 있습니다. 물론 효율로만 따지자면 훨씬 좋은 퍽이 차고 넘치지만..
게임을 효율만 따지고 하면 재미가 없거든요. 좀 더 색다른 경험을 하시고 싶다면 이걸 한번 찍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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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모든성애의게임
기계성애도 있죠.